(1972 / 김장욱, 69세)
몸 살라1) 오려무나 에헤
나 시집가는 데로다 에 몸 살라 오려무나
옥양목보선에 반돌바지 감토나밥은도2) 에
내가나 모다 감당하게도다
갈갈까나도나 으흐 갈까나보볼까
물 닷 되 여물 닷 되 콩 닷 되 멕였더니
이 뿌리를 설설설 깔면(?)
봉추나 고개를 잘도나 끌고 넘어간다
이랴 이랴 이랴 이랴 이랴!
으엉! 으엉!
1)몸 살라: 머슴 살러. 2)감토나밥은도: 감투밥, 즉 수북하게 담은 밥은.
◆ 소달구지를 몰고 가면서 하던 소리. 북한의 학자들은 ‘감내기’를 ‘달구지에 짐을 실어낸다’는 뜻이라고 해석하는데, 한편으로는 특이한 곡조나 창법을 나타내는 용어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원본: 북한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