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0308 / 평안남도 맹산군 기양리 / 어랑타령

(1972 / 정기숭, 58세)

술 담배 쓴 줄은 동서양 각국이 다 알아도
요내 맘 속 변하는 건 어느나 친고래 알간
어랑어랑 어허야 어르람마 질구 좋다 네가 내 사령이로다

너는 날 보면 본숭만숭하여두
나는야 너를 보면 꼭 죽겄구나야
어랑어랑 어허야 어람아 좋구나 네가 내 사령아

인상이 살면은 멫백 년이나 살간
오늘겉이 좋은 날 맘에 맘대루 노자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데야 네가 내 사령아


◆ 앞의 어랑타령 해설 참조.

» 원본: 북한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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