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 / 현필삼, 63세)
이 봉화 저 봉화 국화 봉화
봄나부 날아들어 꽃만 빤다
아무러믄 그렇지 그렇구말구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뇨
물명주 단속곳 지앙사 말지(?)
좋았던지 말았던지 푹 젖었네
아무러믄 그렇지 그렇구말구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뇨
죽자고 하니야 청춘이요
사자고 하니야 고상이다
아무러믄 그렇지 그렇구말구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환가
사람이 못났으면 돈보구 살구
사람이 잘났으면 유정으루 살지
아무러믄 그렇지 그렇구말구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환가
◆ 앞의 노래 해설 참조. 후대에 유행한 신민요 ‘한오백년’이 이런 노래로부터 나온 것임을 후렴구를 보아 짐작할 수 있다.
» 원본: 북한1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