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1313 / 완도군 금일읍 척치리 / 실잣는소리-잠노래

(1990. 3. 31 / 앞: 권저방례, 여, 1910)

잠이 온다 잠이 온다
요내 눈에 가 잠이 온다
초롱같은 이내 눈에
왕개같은1) 잠이 온다
잠 사가오 잠 사가오
이내 눈에서 잠 사가오
건네 할머니 잠 사가오
닷냥에 닷돈만 주고 잠 사가오


1)왕개같은 : ‘왕대같은’의 와전. 왕대는 참대를 이름.

◆ 권저방례(여, 1910) : 완도군 금일읍 충도에서 태어나 열여섯에 이 마을로 시집왔다. 마흔살에 남편과 사별하고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 흔히 ‘잠노래’라고 하는 전형적인 흥글소리 곡조의 물레노래다. 잠도 못자고 일을 해야 했던 옛날 아낙네들의 생활이 짐작된다.

» 원본: 완도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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