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0806 / 신안군 장산면 오음리 / 모심는소리-상사소리

(1989.10.30 / 앞: 정석심,여,1921)

@ 헤헤 야하허루 (상)사아디야요

에헤야아 어루 사아디야요
못 하나겄네 못 하나겄네
이놈의 종사도1) 내 못하겄네
웜매 웜매 우리나 어매
우리나 엄매가 이내 나를 슬 적에2)
생각에 나물을 잡수섰던가
생각을 할수록 더 생각나고
우리야 엄매가 요내 나를 날 적에
마늘 노물을3) 잡수섰든가
말만에 허면은 더 생각나고
우리네 엄마가 요내 나를 길를 적
고비나 나물을 잡수섰든가
고비나 고비도 고생이로세
우리네 엄마가 요내 나를 여울 적
도라지 노물을 잡수섰든가
돌아나 갈수록 더 서럽구나
얼씨구나 여루 상사디요


1)종사(從事): (어떤 한 가지 일에) 마음과 몸을 기울여 함. 2)슬 적에: 설 적에. (아이가) 생기기 시작할 적에. 3)노물: 나물.

◆ 여성 독창민요의 흥글소리의 전형적인 사설인데 이 지역에서는 선후창의 모심는 소리로 부른다.

» 원본: 신안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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