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0511 / 나주군 다시면 동당리 청림 / 나무등짐소리-"상사뒤요뒤요"

(1990.11.28 / 앞: 최학봉,남,1919~1992)

@ 상사 뒤요뒤요

상사 뒤요뒤요

이에 어허허 이 나무를 운반헐라면 우리 농군들 다 지원하제만1)
허는 수 없으리

이에 어허허 이 잔등을 넘어스면 저 잔등이 남어있네

앞에 가는 어 허이여이 앞에 가는 선일꾼2) 잠꽌 재겨3) 가세

다 제원하네 이혀이 다 제원하네 다 제원하네
우리농군들 다 제원하네

이 나무를 어허이여이 이 나무 비늘4)을 텃밭에다 눌러놨다가
엄동설한에 눈 펄펄 내린디 한 무퉁우5) 빼다가 썩썩 끓커코로6) 때여보세

일락서산 허허이여이 일락서산 해지기 전에
다믄 한 등짐이라도 더 보지란히 다녀주소


1)지원하제만: 지쳤지만. 2)선일꾼: 일꾼 중의 우두머리. 3)재겨: 쉬어의 방언. 4)비늘: 나뭇짐을 쌓아 놓은 것. '벼늘'이라고도 한다. 5)한 무퉁우: 한 모퉁이. 6)끓커코로: (방이) 끓게끔.

◆ 음력 7, 8월 논매기를 마치면 산에 올라 땔감을 베어 놓았다가 가을 추수가 지나면 묶어서 져 내린다. 나뭇짐을 지고 산에서 내려올 때 부르는 노래가 나무등짐소리이다. 7~8명이 함께 산으로 올라 일을 하는데, 선소리꾼이 소고를 두드리면 여기저기에 흩어져 일하던 사람들이 모여 이 소리를 하며 산을 내려온다.

» 원본: 나주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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