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 11. 16 / 앞: 김태수, 남, 1919~1992)
@ 어낭성성 가래로고나
어낭성성 가래로고나
허 중은 서이라도 절은 짓고 말고
기원1)은 적어도 묏을 써야만 썼냐
다 되어가네 다 되어를 가구나
우리 계원들 다 되어를 간다
허 우리가 살면은 얼만이나 살거나
죽엄에 들어서 남녀노소가 있냐
허 젊었을 때 먹고 쓰고 놀이를 보세
어낭성성 가래 가래로고나
저 건네 갈미봉에는 비가 묻어 담뿍 온데
이 노릇을 어짤거나
어낭성성 가래 가래로고나
1)기원 : 계원(契員).
◆ 김태순(남, 1919~1992) : 이 마을에서 13대째 내려 온 토박이. 평생 농사일을 하고 살면서 마을에 초상이 나면 상례를 맡아 해 왔는데 최근에 작고했다.
◆ 무덤에 흙을 퍼올리면서 하는 소리이다. 짙은 느낌의 육자배기조인 제1형이다
» 원본: 강진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