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 5. 27. / 가: 고윤화, 여, 1925. 나: 진화순, 여, 1930)
가: 어긴여랑 사데로구나
나: 검질 짓고 골 넙는 밧듸
가: 앞 멍에야 들어나 오라
나: 뒷 멍에야 무너나 나라
가: 앞 멍에엔 곤 아장 앚안
나: 뒷 멍에엔 곤 아장 앚아
가: 혼저 오랜 손을 친다
나: 나 인심이 얼만 하면
가: 손을 칠때 해낮이 가지냐1)
나: 오유월 검질을 나 혼자 매랴
가: 오긴여랑 사데로고나
나: 사데 불렁 요 검질 매자
가: 어가넝창 방아로구나
나: 어긴여랑 사데로다
가: 어잉허야 두야로구나
나: 앞 멍에랑 들어나 오라
가: 낮사데는 방울 방울
나: 뒷 멍에랑 무너나 나라
가: 저냑사덴 자직자직2)
나: 우리 어멍 날 나실 적엔
가: 어멍 불렁 난말 허영
나: 요일 허랜 날 낳던가
가: 만날 간데 그 말 허영 뭣 허젠
나: 어긴여랑 사데로구나
가: 어긴여랑 사데로구나
나: 사데불렁 요검질매자
가: 사데불렁 요검질매자
나: 검질 짓고 골 넙는 밧듸
가: 어가넝창 방하로구나
1)해낮이 가지냐: 낮에 갈 수 있느냐. 2)자직자직: 잦게잦게.
◆ 명월리는 한림, 한경, 안덕, 대정지방에서 불려지는 짜른사데의 동쪽 끝 경계이다. 이 마을은 고려말엽 제주서부지역의 행정중심지로서 이 일대에서 불려지는 밭매는 노래의 근원지가 된다.
» 원본: 북제주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