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0807 / 남제주군 대정읍 신평리 / 점토이기는소리

(1989. 5. 20. / 이기백, 남, 1912)

허두리도 더럼마야 / 욜로 절로1) 떠려나 보자
허어두리도 더럼마야 / 요 구석 저 구석 좃아보자2)

“이제랑 솟굽시다. 이제 올령 뭉졍 올령 구루마 싯거와 집이 눌엉 이제라그네
재라게 때령 이제 그릇 맨들거로 합시다. 판여 늘였으니까 이제 따립시다.”

욜로 절로 떠려보자 / 서두리도 더럼마야
요 구석 저 구석 떠려나보자 / 서두리도 더럼마야
욜로 절로 써려보자 / 은도 난다 금도 난다 / 서두리도 더럼마야
욜로 절로 써려보자

“이젠 떨련 두번 한번하랴 두번 따립시다.
이제랑 눌어 눌어그네 다시 두번 따립시다”

서두리도 더럼마야
욜로 절로 좃아보자 / 서두리도 더럼마야
욜로 절로 따려나보자
은도 나다 금도 난다 / 서두리도 더럼마야


1)욜로 절로 : 요쪽으로 저쪽으로. 2)좃아보자 : 쪼아보자.

◆ 항아리를 만들기 위해 점토를 이기면서 부르는 노래. 메를 메어치는 동작이 비슷하여 소리도 '도끼질소리'와 비슷하다.

» 원본: 남제주0408


« 제주08 / 점토이기는소리 / 남제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