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0613 / 서귀포시 예래동 / 달구소리

(1989. 5. 21. / 앞: 나덕봉, 남, 1921. 뒤: 여럿)

@ 에에 원달구야

이어 원달구야
이어 원달구야
삼시번채랑1) 들러다구
천추만년 살을 집터
석곽같이 다져보자
은곽같이 다릴래게
좌우청룡을 돌아보니
하락산2) 일주멕에3)
청룡백호를 돌아보니
청룡백호가 확실쿠나
천지내룡4)에 일석지라5)
요 땅에다 성주를 하니
청룡상6) 육칠덕은7)
아들자손에 부귀영화
백호상8) 육칠덕은
자손에 부귀영화
삼년만의 살다 보니
자손 창성은 무론이요
부귀영화 할듯허네
그만 저만 마칩니다


1)삼시번채: 삼세번째. 2)하락산: 한라산. 3)일주멕: 일지맥(一枝脈). 4)천지내룡: 天之來龍. 5)일석지: 일석지지(一席之地). 6)청룡상: 왼쪽줄기의. 7)육칠덕: 여섯 내지 일곱개의 언덕은. 8)백호상: 오른쪽 줄기.

◆ 집터 다지는 시늉을 하는 달구소린데, 뒷소리를 따서 ‘원달구소리’라고도 한다. 이 노래의 주술적 기능에 대해서는 구좌읍 동김녕리, 남원읍 하례리의 달구소리를 참조

» 원본: 서귀포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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