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0418 /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2리 구렁팟 / 밭매는소리-용천검

(1989.3.17 / 앞: 정두옥,남,1927. 뒤: 여럿)

@ 에야라데야 에야라데야라 방애방아로다

찻던 칼을 쑥 빼고 보니 난데없는 용천검이라
무정세월 가지를 마라 아까운 청춘이 늙어만간다
천하일색 양귀비라도 늙어지면은 허사로다
너도 총각 나도 총각 휘양머리 마주잡고 입맞춘 총각
세상천지가 넓다고해도 요내 몸 묻힐 곳 한 곳도 없구나
노자 노자 젊은 때 노자 늙어지면은 못노나리
인셍 일장 춘몽인데 놀기도 하면서 살아보자
무정한 세월아 가지를 마라 아까운 청춘이 늙어만간다


◆ 육지에서 유입된 통속민요가 밭매는소리로 정착되었다. 정의현청이 있던 성읍1리에 주로 전승되는데 그 이웃 마을인 구렁팟(성읍2리)에서도 전승된다. 성읍1리는 1423년(세종5년)에서 1914년까지 약 5백년 동안 정의현(旌義縣)의 도읍지로서 육지 관기들의 내왕이 잦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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