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3.20 / 가: 고갑돌,남,1914. 나: 강성태,남,1930)
가: 어기야기에야 어허으 허기야 어기여차 소리에 배 올라가는구나
나: 어기야 허으어 에야 산이로 뱃머리를 돌려보자
가:
멩사십리 헤이 해당화야 꼿이 진다고 설움을 마라
우리 인생 헤이 한번 가면 다시 올 줄을 모르는구나
나:
허어엉 오으 어이야 허가낭창 바쁜질에 정심처도1)늦어지고 에헤
헹허 어 어야차 인생 한번 가며는 두번 다시 못 돌아오는구나
가: 노세 노세 젊아노세 늙어지면 어으 못노니라
나: 허으허 어으오 어으오 발고 반 날에2) 돔바리3)가 하나로구나
1)정심처도: 점심 때도. 2)발고 반 날에: 잔잔하고 잔잔한 날에. 3)돔바리: 도미과에 속하는 고기 이름.
◆ 이 노래는 성산 일대에서만 발견되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흥생이소리'(적당히 흥얼거리는소리)로 알려져 있다. 돛단배가 항해를 할 때 순풍이 불면 이런 노래를 부른다.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옛 정의현 지역의 사람들이 만들어 낸 노래라 할 수 있다.
» 원본: 남제주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