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3.9 / 가: 김봉옥,여,1908. 나: 정이복,여,1923)
가: / 나:
허여허이여로 사데로구낭 / 어야 두야 사데로구나
검질 짓고1) 골 너른 밭에 / 소리로나 여의엉 매자
소리로나 날은도 샌다 / 어야 두야 사데로구나
전싕 궂은 구월에 나난 / 구엣꽃도 나 벗이로구나
구엣꽃이 나 벗이로다 / 닭은 울면 날이나 샌다
닭은 울엉 날이나 샌다 / 날랑 울어근 어느 날 새리
내사 울엉 어느 날 새리 / 세벡 닭은 쟁쟁이 운다
어여 어이여로 사데로구나 / 어느 정에랑 나 아니 울리
어떤 남은 꽃밭에 드난 / 어야두야 사데로구나
허웨청청 짓어나진다 / 서울 닭은 목소리 좋아
서울러레 가는 이 시민2) / 강남 소남의 앉앙
일만국도 제울렴서라 / 조선국도나 지울려 간다
닭은 울엉 날이나 샌다
1)검질 짓고: 잡초가 무성하고. 2)가는 이 시민: 가는 이가 있으면
◆ 사데소리 가운데 가장 느린 곡에 속한다. 가락이 기교적이어서 가창 능력이 빼어난 사람만 부를 수 있는 노래다.
» 원본: 북제주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