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1007 / 정읍군 북면 복흥리 탑성 / 엿장수타령

(1991. 2. 21 / 문서운(여,73))

엿들 사랴 엿들 사
어디를 가므는 그저 주는가
이리 오라믄 이리 오지
동래 부산에 사탕엿
햄열 용산에 찹쌀엿
무주 금산에 인삼엿
강완두는 청산엿
천산 부안에 대추엿
울령두는 호박엿
시내 복판에 전봇대처럼
널찍널찍 굵은 엿
부자집 큰애기 궁딩이 빠지듯
지름이 잘잘 흐린다
해장 늙은이 신 술 팔듯
섣달 큰애기 개밥 퍼주듯
질 가는 큰애기 눈 팔 듯이
헐찍 헐찍 다 나간다
일락 서산에 해 떨어지고
요내 목판에 엿 떨어진다
허랑 허랑 허어량


◆ 엿장수들이 부르던 노래. ‘엿불림’이라고도 한다. 일반인들이 장터거리에서 이런 노래를 배워서 어울려 놀 때 부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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