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 2. 20 / 황형래(남,75) 외)
@ 어함 어함
어함 어함
여보소 농부들 말을 듣소
줄도 맞추고 소리도 맞추세
세월아 세월아 가지를 말아
우리네 청춘이 다 늙어 간다네
명사십리 해당화야
네 꽃이 진다고 설워를 마라
명년 삼월이 돌아 오면
진 꽃이 또 다시 피나니라
잘도 헌다 잘도 헌다
우리네 농군들 잘도 헌다
호미밥도 잘 넘어 온다네
다 되얐네 다 되얐네
이 논바미도 다 미었구나
빨리 빨리 에염을 싸세
어함 어함
“다 미었구나! 위!”
◆ 황형래: 부안군 행안면에서 스물둘에 이 마을로 왔으며, 이 노래는 이 마을 어른들한테 배웠다고 한다.
◆ 빠르게 논매기를 마무리하면서 하는 소리. 다른 지역의 ‘어위 싸오’와 같은 기능의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