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 1. 30 / 이창래(남,86))
영감아 영감아 영감아 영감아 영감아 영감아
신축년 숭년에 보리개떡 마다고 나간 영감아
아이구 아이구 아이구 어디로 갔소 어디로 갔소
어디로 어디 가 계시오 영감아 영감아
날 좀 보시오 날 좀 보시오
동지섣달 꽃 본 닷이 날 좀 다시 좀 보시요 영감아 영감아
열아홉 살 먹은 딸이 스물한 살 먹은 손녀딸을 두었는디
손녀딸을 찾으랴고 어허 조선팔도 어허 전라도 오십삼관을 다 찾고
어허 강완도로 올라가서 어허 금강산을 가서 찾는디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에서
금강산 모튕이 돌아가믄서 허는 말이
딸아아아 딸아 딸아 딸아 내 딸아 어디를 갔냐
금강산 일만이천 봉 팔만 구암자를 다 찾어봐도
우리 딸 종적은 어어 없네
여보 여보 여보 영감님
신축년 숭년이 보리개떡 마다고 나갔던 영감
딸도 찾고 손녀도 찾어보세
어허 어허 어허아
◆ 음력 7, 8월에 산에서 나무를 하느라 솔가지를 따면서 하던 소리라 한다. 전북 서부 평야지역인 익산, 옥구, 김제군에서 '산야'라는 명칭으로 이 노래가 분포되어 있고, 김제군에는 이런 노래를 마지막 논매기인 '만두레'때 불렀다고 한다. 가창자들은 이 노래를 '나무하면서 하는 소리', 또는 '강원도 정선아리랑조'라고 한다. 경상도지역의 나무꾼신세타령인 ‘어사용(어산영)’과 음악적으로 유사하고, 여기서 파생된 '봉덱이타령'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 원본: 옥구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