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 1. 18 / 이덕복(남,66) 외)
<운상소리>
@ 어허 어허 어허이 어허
어허 어허 어허이 어허
어허 어허 어허이 어허
허망허네 허망허네 인간살이 허망허네
명사십리 해당화야 네 꽃 진다 서러 마소
가는 청춘 못 붙들고 오난 백발 못 막겄네
먹던 수제 개덮어노니 수제 저분이 삼 녹이 끼냐
산천초목은 젊어나 가고 우리네 인생은 늙어만 가노라
공도라니 백발이요1) 면치 못 할 건 인생 죽음
인제 가이면 언제나 오시나 내년 요 때 다시 올라오
황천길이 머다더니 건네 산이 황천인가
일장 통곡 애원성은 단장곡으로 울음 운다
이 소리 끝나면은 짝소리나 허여 봅시다
<짝소리>
@ 허허 허허어 허헤 허허이 허헤
허허 허허어 허헤 허허이 허헤
허허 허허어 허헤 허허이 허헤
허허 허허어 허헤 허허이 허헤
허허 허허어 허헤 허허이 허헤
허허 허허어 허헤 허허이 허헤
1)공도라니 백발이요: 公道世間惟白髮(공도세간유백발) 貴人頭上不曾饒(귀인두상부증요). 세간의 공평한 도는 백발이로다 / 귀인의 머리칼이라고 일찍이 안빠지는 것은 아니로다.
◆ ‘운상소리’는 상여를 메고 가면서 하는 소리, ‘짝소리’는 산을 오르거나 먼 길을 가야할 때 빨리 가기 위해서 두 편으로 나누어 하는 소리다. 전북에서는 완주, 익산, 정읍 등에서 이처럼 ‘짝소리’, ‘두마디소리’, ‘네마디소리’ 라고 하여 사설 없이 후렴만 메기고 받으면서 빨리 이동하는 상여소리가 있다.
» 원본: 완주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