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0701 / 남원군 대강면 평촌리 평촌 / 논매는소리

(1991. 1. 25 / 서득표(남,55) 서인표(남,61) 정택조(남,73) 나을순(남,73) 외)

<이슬털이>

잘도 허네잇 잘도나 허허네 우리 농 농군들 잘도나 허네
헤헤헤 헤헤잇 아리나 씨고 씨고만 놀아보세

저 산 너메 허잇 소첩을 두고 밤질 걸 걸기가 난감허네
헤헤헤 헤헤잇 아리나 씨고 씨고만 놀아보세

오동추야 허잇 달도나 밝고 임으 새 생각이 절로 나네
헤헤헤 헤헤잇 아리나 씨고 씨고만 놀아보세

날 다려 가소 허엇 날 다려 가소 한양 낭 낭군아 날 다려 가소
헤헤헤 헤헤잇 아리나 씨고 씨고만 놀아보세

펄렁 펄렁 허잇 수갑사 댕기 어깨 너 너메서 날 속여 낸다
헤헤헤 헤헤잇 아리나 씨고 씨고만 놀아보세

오공 콩콩 호호 허이 쌀 씻다 보니 옆집 김 김도령 내 옆에 섰네
헤헤헤 헤헤잇 아리나 씨고 씨고만 놀아보세

돌려를 주소 허허잇 돌려를 주소 구물가로 가로만 돌려를 주소
헤헤헤 헤헤잇 아리나 씨고 씨고만 놀아보세

<그물가>

구물을 맺자 구물을 맺자 당사실로 구물을 맺자
헤에 에 헤헤야 헤헤헤 어러리야

구물을 치자 구물울 치자 영광 법성에다 구물을 치자
헤에 에 헤헤야 헤헤헤 어러리야

걸렵소사 걸렵소사 큰애기 한 쌍만 걸렵소사
헤에 에 헤헤야 헤헤헤 어러리야

돈 실로 가자 돈 실로 가자 영광 법성으로 동 실로 가자
헤에 에 헤헤야 헤헤헤 어러리야

돈 씨로 가세 돈 씨로 가세 월순으 집으로 돈 씨로 가세
헤에 에 헤헤야 헤헤헤 어러리야

돈 쏟아진다 돈 쏟아진다 한량으 줌이서 돈 쏟아진다
헤에 에 헤헤야 헤헤헤 어러리야

연꽃을 심자 연꽃을 심자 주암이 방죽에 연꽃을 심자
헤에 에 헤헤야 헤헤헤 어러리야

연꽃이 핀다 연꽃이 핀다 주암이 방죽에서 연꽃이 핀다
헤에 에 헤헤야 헤헤헤 어러리야

옥사장아 문 열어 놓아라 매맞일 춘향이 돈 얻으러 간다
헤에 에 헤헤야 헤헤헤 어러리야

돌려를 주소 돌려를 주소 사호소리로 돌려를 주소
헤에 에 헤헤야 헤헤헤 어러리야

<사호소리>

@ 에헤루 사호

에헤리 사호
서 마지기 논배미가 반달만큼 남았네
사위 사위가 내 사윈가
어사 사위가 내 사위지
이 논배미도 앤두리고1)
애들 썼소 애들 썼소
우리 농군들 애들 썼소
에 위이 / 위 이


1)앤두리고 : 앵두르고. 빙 둘러싸 마무리짓고.

◆ 가창자 모두 이 마을이 고향인 토박이들.

◆ ‘이슬털이’는 아침에 논매기를 시작해서 부르고, ‘그물가’는 ‘이슬털이’ 다음으로 논을 한 절반쯤 맨 뒤에 오전 10-11시쯤 부른다. 일반적인 그물타령 사설에 배꽃타령 사설과 춘향전 사설이 변형되어 끝부분에 섞여 있다. 둘 다 원래는 두 패로 나뉘어 부르는 두패교환창 형식이지만, 인원부족으로 함께 부르고 앞소리(서인표, 서득표)만 둘이 나눠 불렀다. ‘사호소리’는 한 논배미의 논매기가 끝날 무렵에 하는 소리.

» 원본: 남원0701~0703


« 전북07 / 논매는소리 / 이슬털이 / 그물타령 / 싸호소리 / 남원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