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 11. 6 / 김양예(여,63)*)
달강 달강 달강 달강
서울 가서 밤 한 말을 사다가
살강1) 밑이 묻었더니
머리 깜은 시앙쥐가
들랑 날랑 다 까먹고
밤 한 톨만 남었네
껍데길랑 할아버지 주고
비눌랑2) 아버지 주고
알랭일랑 너랑 나랑
쪽 쪼개 먹자!
1)살강 : 식기 또는 기구를 얹어 놓기 위하여 시골집 부엌의 벽 중턱에 드린 선반. 2)비눌랑 : 비늘일랑. 속껍질일랑.
◆ 김양예: 충남 금산군 금성면 하루리에서 태어나, 17세에 같은 면 하신리로 시집간 후, 36세에 이 마을로 가족과 함께 이사왔다. 이 노래는 어려서 친정에서 자랄 때 배웠다고 함.
◆ 아이를 앉히고 두 손을 맞잡아 앞뒤로 밀고 당기면서 하는 아이 어르는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