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0104 / 강릉시 유천동 / 상여소리

(1994.6.29 / 앞: 권영하(1918) 뒤: 정만영(1915) 외)

@ 어어어 해 넘어간다 어

어~ 저승길이 멀다더니 대문밖이 저승일세
친구 하나 삼었더니 술만 먹고 잠만 자네
만장 같은1) 집을 두고 북망산천 찾어가네
어~어어 나비나비 호랑나비 날과 같이 청산가세
어~오오 이팔청춘 소년들아 백발보고 웃지마라
명사십리2) 해당화야 꽃 진다고 서러마라

어허어허아 어허허 어허허 어허허 어허허 어이가리요오하
어어하 허허허 허허허 어허허 어허허 어이가리요오하
어허어호하 허허허 허허허 허허허 어허허 어이가리요오하

어허 어허허어허 어허이가리오
어허 어허허허허 어허이가리오
어허 어허허허어 어허이가리오


1)만장같은: 크고 넓다는 뜻. 2)명사십리(明沙十里): 함경남도 원산의 10리나 되는 긴 모래사장. 해당화로 경치가 아름답다고 한다.

◆ 앞의 소리는 평지에서 천천히 갈 때 하는 소리, 뒤의 '어어하' 소리는 앞에 여덟 명, 뒤에 여덟 명이 나누어서 번갈아 반복하며 하는 소리다. '어허허…'소리는 ‘세목꺾기’라 한다. 상여가 갈 때는 용여, 앞소리꾼, 으간(줄을 끌고 가는 사람), 상두꾼의 순서로 스물다섯 명 정도가 간다.

» 원본: 강릉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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