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0818 /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 외촌 / 꽃노래

(1992. 11. 11 / 김한준, 여, 1922)

이 때가 어는 땐가 우리 부친 생신 땐가
우리 힝지 모단 김에 한 잔 묵 두 잔 묵고
삼 석잔 거듭 묵고 노래 한 자 불러시자
무슨 노래 불러시꼬 꽃노래를 불러시자
봉을봉을 봉숭아꽃튼 장독 앞에 홀로 피고
구월 구월 국화꽃튼 육처 전에 홀로 피고
물우 행주 복싱꽃튼 칠천 앞에 홀로 피고
칠천 앞에 띠목나무 매양 동동 흰 빛 나네
전애 선생 어숭애꽃튼 기수 선생 홀로 피고
기수 선생 목동화는 대동대동 홀로 비고
대동대동 비단꽃튼 백두산에 홀로 피고
백두산에 도래꽃튼 봉지 지어서 피어지네
뒷 동산 파리꽃튼 야산에 홀로 피고
여러 팔사 해바라기 해를 잡고 좌정하네


◆ 부친의 환갑을 맞아 형제간들이 모여 술 마시고 꽃노래를 한다는 내용이다. 꽃노래는 따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 원본: 합천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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