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0701 / 충무시 중앙동 / 똥그랑땡

(1992. 12. 10 / 양경태, 남, 1919)

@ 똥그랑땡 똥그랑땡 얼싸절싸 잘 넘어간다 똥그랑땡 똥그랑땡

황새란 놈은 다리가 기니 우편배달을 돌리고
앵무새는 말씀을 잘 하니 변호사쟁이를 돌려라

까마구란 놈은 제 집이 검으니 구두질쟁이를 돌리고
깐채이란1) 놈은 제 집을 잘 지니 목수쟁이를 돌려라

모기란 놈은 총질을 잘 하니 포수질쟁이를 돌리고
빈대란 놈 빨기를 잘 하니 아편쟁이를 돌려라


1) 깐챙이→까치

◆ 양경태(남, 1919) : 욕지도에서 출생하여 충무에서 성장, 해방 전까지 마산서 살았고 해방 뒤에 부산서 28년 동안 살다가 23년전 충무로 이주하였다. 평생 택시 버스 등의 운전기사로 생활하였다.

◆ 동물들이 가진 신체적 특징을 인간의 직업과 연결시키는 재미난 소리다. 경상남도 일대에 많이 퍼져 있다. 가창자에 따르면 일제 때 노래패들이 장터나 무대에서 부르던 것이라고 한다.

» 원본: 충무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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