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 1. 7 / 박말례, 여, 1922. 김옥필, 여. 1922)
야 이눔우 진금아 내 돈 석 냥 내 놔라
아따 이눔우 진금아 니 돈 석 냥 주꾸마
내 머리를 팔어서 달기전에1) 파더라도 니 돈 석 냥 내 주꾸마
아따 이눔우 진금아 내 돈 석 냥 내놔라
아 이눔우 진금아 니 돈 석 냥 주꾸마
내 눈을 비어서 안경전에 파더라도 니 돈 석 냥 내 주꾸마
아따 이눔우 진금아 내 돈 석 냥 내놔라
아 이눔우 진금아 니 돈 석 냥 주꾸마
내 코를 비어서 임석전에2) 파더라도 니 돈 석 냥 내 주꾸마
아따 이눔우 진금아 내 돈 석 냥 내놔라
아따 이눔우 진금아 니 돈 석 냥 내 주꾸마
내 귀를 비어서 깟신전에3) 팔어도 니 돈 석 냥 내 주꾸마
아따 이눔우 진금아 내 돈 석 냥 내놔라
아따 이눔우 진금아 니 돈 석 냥 내 주꾸마
내 입을 비어서 앵금통에4) 팔어도 니 돈 석 냥 내 주꾸마
야 이눔아 진금아 내 돈 석 냥 내 놔라
아따 이눔우 진금아 니 돈 석 냥 주꾸마
내 목을 비어서 장군이 마개로 해여도 니 돈 석 냥 주꾸마
아따 이눔우 진금아 내 돈 석 냥 내놔라
내 폴을 비어서 까꾸리전에 팔어도 니 돈 석 냥 내 주꾸마
아따 이눔우 진금아 내 돈 석 냥 내놔라
아따 이눔우 진금아 니 돈 석 냥 내 주꾸마
내 다리를 비어서 깨이전에5) 팔어도 니 돈 석 냥 내 주꾸마
아따 이눔우 진금아 내 돈 석 냥 내놔라
아따 이눔우 진금아 니 돈 석 냥 내 주꾸마
내 몸을 비어서 벌통전에 파더래도 니 돈 석 냥 내 주꾸마
아따 이눔우 진금아 내 돈 석 냥 내놔라
내 창시를60 비서 빨래줄전에 팔어 니 돈 석 냥 내 주꾸마
아따 이눔우 진금아 내 돈 석 냥 내놔라
아따 이눔우 진금아 니 돈 석 냥 내 주꾸마
내 불알을 비어서 망태전에 파더라도 니 돈 석 냥 내 주꾸마
아따 이눔우 진금아 내 돈 석 냥 내놔라
아따 이눔우 진금아 니 돈 석 냥 내 주꾸마
내 꼬치를 비어서 도굿대전에7) 팔어도 니 돈 석 냥 내 주꾸마
1)달기전→달비전. 달비는 ‘다리’의 사투리. 여성들 머리에 올리던 가발장식. 2)임석전: 음식전. 음식가게. 3)깟신전: 갖신 가게. 즉 가죽신 가게. 4)앵금→해금. 5)깽이전: 괭이 가게. 6)창시: 창자. 7)도굿대→절굿공이.
◆박말례(1922): 이 마을에서 태어나 17세에 출가하여 8년여동안 일본에서 살다 해방되고 난 다음 해에 돌아왔다.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다 35세 되던 해에 남편과 사별하였다. 슬하에 1남 5녀를 두었다.
◆진금이, 징금이, 징거미 등의 명칭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제보자는 없다. 그러나 노래의 형식은 거의 같다. 서로 몸짓으로 흉내춤을 추며 여러 사람을 웃기는 게 특징이다. 경쟁하듯이 뒤로 갈수록 점점 빨리 부른다.
◆마산MBC 전정효PD 녹음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