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 1. 17 / 김말수, 여, 1918)
울 엄마야 울 엄마야
산 높고 골 짚은데 어이
월출동령에 달이 솟고 오오
일락서산에 해 떨어지고 오오우에
치받아 보이 만학천봉이고
낼받아 보니 칠암절백 어이
울 엄마는 어데 가고 어이
날 찾을 줄 모르는고
까막깐치도 해가 지믄
은제 놋제로 가리 물고
잔 솔밭을 다 지내고 어어이
굵은 솔밭을 찾아 들고 어이
물 밑에 송애1) 새끼
바우 밑을 찾어든데 에이
울 엄마는 어데 가고
날 찾을 줄 모리는고 오 울 엄마야 울 엄마야
어예하꼬 밤은 침침 야삼경에
이화월백 적막한데어에
야월공산에 두견 울고 오이
울 엄마는 어데 가고
엄마엄마 부르치니 에에에에
한 번 불러 대답 없고 오이
두 번 불러도 대답없고 이
삼시 분을 거드치니
산이 마치 대답한다 하 울 엄마야 울 엄마야
어데 가고 날 찾을 줄 모르는고 오오
아이고 아이고 울 엄마야 어어어에
나는 나는 어이하꼬 오오
1) 송애 → 붕어.
◆ 어산영은 나무꾼들이 신세타령으로 부르거나 농군들이 김매기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가창자는 산에 나무를 하러 가거나 나물을 캐러 가서 주로 불렀다고 한다.
» 원본: 양산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