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0305 /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 / 목도소리

(1993. 4. 1 / 앞: 신영묵, 남, 72세)

@ 어여차

어기정
치기치기
어디어디
어영
치기치기
어기정
어여창
치기치기
어기정
저기 가는 저 여자
나를 보고 질 못 가네
어기정
치기치기
저기 가는 저 사람
모자 똑바루 씨구 가게
어기정
치기치기
저기 가는 저 사람
술을 한 잔들 먹던지
술이 취한게롱
삐딱삐딱하게 잘두 가네
에 팔도 어여차
치기치기
어기정차
힘두 들구
어기정
치기치기
어기여 목도 아프지
신선같은
목도채는
무겁지두 아니하구
저기 가는 저 여사1)
힘이 든다구
노래 한마디 없구나
어기정
어기차
어기정
치기치기
힘두 들구
쉬어 가세


1)여사: 여자를 잘못 발음한 듯.

◆ 신영묵(남,1923): 강원도 홍천군 화준면에서 태어났으며 27살에 결혼을 하면서 이 마을로 옮겨 왔다. 어려서 부모를 잃었고 일제시대에는 징용으로 만주까지 갔다 왔으며 도로 공사를 하는 현장에서 목도일을 하는 등 고생이 심했다. 슬하에 4남 1녀를 두었는데 모두 나가 살고 지금은 내외만이 생활하고 있다.

◆ 나무나 돌 등 무거운 물건을 밧줄로 얽어 어깨에 메고 옮길 때 쓰는 길이 1미터 가량의 굵은 몽둥이를 목도채라고 한다. 물건의 크기와 무게에 따라 2명 또는 4~5명이 함께 메는데 일하는 사람들끼리 호흡이 일치되어야 하므로 노래가 필요하다.

» 원본: 양평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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