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 7. 15 / 우상림, 여, 1929)
도리납작 접시꽃은 이기띠기 꽃일래라
그 꽃 이실1) 받아가주 이기띠기 주라 하네
뒷동산에 파랭이꽃은 동호띠기 꽃일래라
그 꽃 이실 받아가주 동호띠기 주라하네
장꾸방에2) 봉숭아는 신을띠기 꽃일래라
그 꽃 이실 받아가주 신을띠기 주라하네
초당앞에 목단꽃은 금산띠기 꽃일래라
그 꽃 이실 받아가주 금산띠기 주라하네
허리 질숨 담배꽃은 성천띠기 꽃일래라
그 꽃 이실 받아가주 성천띠기 주라하네
재작재작 귀연꽃은 성산띠기 꽃일래라
그 꽃 이실 받아가주 성산띠기 주라하네
쪼박쪼박 들깨꽃은 욱화띠기 꽃일래라
그 꽃 이실 받아가주 욱화띠기 주라하네
1) 이실 : 이슬. 2) 장꾸방 : 장독간.
◆ 꽃과 여성의 택호를 맞추어서 만들어 부르는 노래. 경북지역에 이렇게 여성들끼리 꽃이름을 붙여주고 노래를 부르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 원본: 칠곡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