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 11. 19 / 앞: 김봉룡, 남, 1913)
저 건너 폭포에 물 떨어지는 저 소리는
우리 부모 개장국에 흰밥 말아 놓고
날 부르는 저 소리라 어이 어이 어이
가다가 해 지거든 나무끝에 자질 마소
목사리귀신1) 달려들면 인동환생2) 몬 하리라
해달은 인지 가면 내일 또 오고 모레도 오건만은
우리 부모 한번 가니 다시 못 오시네
화무는 십이봉하니3) 봉이 높어 못오던가
춘수만수택하니4) 물이 깊어 못오던가
어이 어이 어이
1)목사리귀신 : 나무귀신. 2) 인도환생(人道還生) : 사람으도 다시 태어나는 것. 3) 화무(花無)십일홍(十日紅) : 꽃은 열흘 이상 피어 있는 꽃이 드물다는 뜻. 4) 춘수만사택(春水滿四澤) : 봄물이 못에 가득하다는 뜻.
◆ 신세타령으로 하는 어사용. 가창자가 젊은 시절의 고생을 회상하면서 실감나게 불렀다.
» 원본: 청송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