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 3. 17 / 이해문, 남, 1922)
엄마 엄마 울 엄마요 나를 낳아 키울 쩍에
진 자리 마른 자리 개레 골래 키워 놓고
북망산천 가시더니 오늘이도 소식 없네
어떤 사람 팔자 좋아 고대광실 높은 집이 부귀영화로 지내건마는
이내 나는 어찌하여 팔공산 짊어지고 낫자리 품 팔아 먹고
산천초목으로 후레잡고 지게로 살려러 거노
산천은 보니 청산이요 이내 머리는 백발이 되니
불쌍하고 원통하네
가는 허리 바늘같은 내 몸에 황쇠같은 병이드니
부리는 건 울 엄마요 찾는 거는 냉술러라
◆ 나무꾼 신세타령.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병이 든 가창자의 감정이 묻어난다. 가창자는 이 곡을 ‘신세타령’ 또는 ‘슬픈 소리’라고 한다.
» 원본: 울진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