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0801 / 안동군 서후면 저전리 모시밭 / 물푸는소리(용두레질)

(1994. 1. 5 / 앞: 조차기, 남, 1918 외)

@ 호호 파래야

호호 파래야
엎어졌다 땡겨놔라
파래소리가 아니 되나
얼른 땡겨 잡아 쳐라
아무리 숙예도 물이 안난다
푹 푹에 숙예 떠라
호호 파래야
밤이 오래 안됐는가
소리 나빠서 아니 되나
흥분있게 땡겨 줘라
이 사람아 저 사람아
참을 아니 가지고 오나
한잔을 먹어야 힘이 나나
걸찍하다 막걸리가
자네 둘아 어림만 해도
걸찍한 막걸리 소매 묻고
배고프 먹거든 한잔 먹자
호호 파래야
한잔 먹자


◆ 조차기(趙且基,남,1918) : 선창자는 저전동의 토박이 소리꾼이다. 선소리에 능하고, 14세부터 소리를 잘해서 불려 다녔다. 문서도 풍부하고, 갖가지 소리를 제공하였다. 1980년 경상북도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2호 ‘저전농요’의 기능보유자이다.

◆ 파래로 물을 푸면서 하는소리. 파래란 통나무를 파서 만든 통두레로, 나무기둥 셋을 묶어 고정시키고 논에 물을 퍼넣는 도구이다. 용두레라고도 한다. 2명 또는 4명이 한 조가 되어서 했다.

» 원본: 안동0309


« 경북08 / 물푸는소리 / 안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