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 9. 3 / 나춘자, 여, 1942)
깨끼 깨끼 깨끼 적삼
밍지실로 후안 적삼
북두칠성 짓을 달아
남도칠성 고름 달아
은다리비 불을 피와
사리살큼 다리 놓니
입으라하니 손때 묻고
갤라하니 꾸거지고
샛대줄에 걸어놓니
여시같은 저 시누부가
째끼칼로 품에 품고
들면나면 다 쪼샀네
여시같은 저 시누부야
느그 집에 내가 올 때
천석을 보고 내가 왔나
만석을 보고 내가 왔나
반달같은 너그 오빠
하나 보고서 내가 왔지
◆ 나춘자(여,1942):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에서 태어나 22세에 이 마을로 출가 했다. 나이는 많지 않으나 전래민요를 많이 알고 있다.
◆ 시집살이노래. 시누이가 잘 지어놓은 옷을 찢어놓음을 원망하는 노래이다. 가창자는 17세 전후에 할머니께 배웠다고 한다.
* 출판 당시 제목: “깨끼 깨끼 깨끼적삼”
원본: 성주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