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 8. 26 / 김인철, 남, 1927)
어 엿장사가 왔어요 엿장사
싸구리 싸구리 엿장사
어딜 가마 그져 주나
울렁도 호박엿 강원도는 감자엿
경기도는 찹쌀엿 전라도는 밀가루엿
경상도는 보리엿 이엿 저엿이 좋다 해도
경상도 땅에 보리엿이 좋구나
어 영감 할마이 싸우다가 숟가락총 부러전 거
고무신짝 떨어전 거
두 내우 싸우다가 숫가락총 부러전 거
비녀쟁이 떨어진 거 이것 저것 모아서
오늘장에 못보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일년에 한번 오는 것도 아니고
이년에 한번 오는 것도 아니고
다달이 오는 것도 아니고 나날이 오는 것도 아니고
오늘 이 엿을 못 사면 다시 못 사리
싸구리 싸구리 엿장사
어데를 가마 그져주나 어델 가마 그져주나
이엿 한 가락 못 사먹어 늙기도 원통하다
싸구리 싸구리 엿장사
◆ 감칠맛 나게 부른 엿장수타령. 각 지방의 엿을 엮어가는 사설이 재미있다. 가창자는 이 노래를 15세 전후에 마을에 찾아온 엿장수한테 듣고 배웠다고 한다.
원본: 상주0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