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 3. 25 / 앞: 이상중, 남, 1939. 뒤: 강사원, 남, 1939 외)
아하 에헤이 우여 어찌구나 이후후후
삼동땅1) 바다같은 이 논빼미 여게 매고 저게 매여
언제 다시 우리 일꾼 만나보노
아하 에헤이 우여 어찌구나
이아 만나보자 일꾼 만나 초목군생 다 만나서
슬픈 마음 절로 든다 에헤
아하 에헤이 우여 어찌구나
어아 만나 봤네 웃동네 아랫동네 일꾼들 다 만났네 에헤이
아하 에헤이 우여 어찌구나
이아 우리 인생 다 만나서 부잣집을 찾아가며
가난집을 도와줄려 애통북여2) 인생 우리 농부여
아하 에헤이 우여 어찌구나
웃집에 이부자가 나이 당신 노는 것을
나비동산 벼려 놓고 전복 다서 가했는지
이제 보니 없어진다
아하 에헤이 우여 어찌구나
문애 전복 손에 들고 첩으 집에 잠자러 갔나
우리 집에 오신 우리 낭군님은 언제 다시 오려무네
아하 에헤이 우여 어찌구나
오려 오려 빨리 오려 빨리 오소 늦어가네 늦어간다
아하 에헤이 우여 어찌구나
이후후후!
1) 삼동땅 : 골마, 가래골, 학동의 삼개 자연촌락을 지칭한다. 2) 애통북여 : 애닯고 답답하다는 뜻.
◆ 이상중(李相中,남,1939) : 농사일을 해오고 있다. 논매기소리, 상여소리의 앞소리꾼으로 지금도 상여소리를 자주 한다.
» 원본: 봉화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