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0317 / 구미시 지산동 어낙 / 보리타작소리

(1993. 7. 23 / 앞: 박대복, 남, 1918. 뒤: 백남진, 남, 1924 외)

@ 에이야

에이야 / 때리게
오늘 / 날씨도
빛살이 / 두터워
보리타작 / 하기에 / 썩 좋다
때리라 / 자진마치 / 넘어간다
때리라 / 에이야
멍석말이 / 넘어간다 / 때리게
꼴뚝1) / 밑에
살버리 / 나간다 / 때리게
이놈의 / 버리가
양반의 / 버린가
수염도 / 길다
이눔의 / 버리가
무당의 / 버린가
춤을 / 추면서 / 넘어간다
이럭 / 저럭
내다가 / 보니
한마당 / 됐네
내리놓고 / 쉬어서 / 하세


1) 꼴뚝 : 도리깨에서 채가 돌아가는 부분의 부속.

◆ 박대복(남,1918) : 구미에서 태어나서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보리타작 소리는 10세 전후하여 마을 어른들로부터 배웠다고 한다.

◆ 보리타작을 할 때 선도리깨꾼은 한사람이고 종도리깨꾼은 여러 사람이다. 선도리깨꾼은 일을 지시하는 사설을 부르고 종도리깨꾼은 선도리꾼의 지시에 따라 내리친다.

» 원본: 구미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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