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1206 /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 / 모심는소리

(1993. 12. 28 / 앞: 최광순, 남, 1926)

@ 어럴럴럴 상사디 어럴럴럴 상사디 헤헤헤여루 상사디요

어럴럴럴 상사디 어럴럴럴 상사디 헤헤허여루 상사디여
한일자로 늘어서서 입구자루 심어보세 어럴럴럴 상사디
여보시오 농부님네 정심들여서1) 잘 심어보세 어럴럴럴 상사디
쥔 양반은 좋아라고 닭 잡고 술 주기는 여반장이요2) 어럴럴럴 상사디
서마지기 논배미가 반달만큼 남었구나 어럴럴럴 상사디
반이 되어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지 어럴럴럴 상사디
오늘 해도 다 갔는디 골목골목이 연기가 난다 어럴럴럴 상사디
이 논배미 얼른 심고 장구배미루 넘어를 가세 어럴럴럴 상사디
잘 심는다 잘 심는다 우리 농군들 잘도 심네 어럴럴럴 상사디
천하일색 양귀비도 죽어지면 그만이요 어럴럴럴 상사디
당명황네 양귀비여 이도령은 춘향이라 어럴럴럴 상사디
앞가심에3) 붙여 심고 어덕 밑이는4) 떼어심세 어럴럴럴 상사디

@ 어럴럴럴 상사디

어럴럴럴 상사디
앞가심이 붙여 심고 어럴럴럴 상사디
어덕밑이 띠어 심세 어럴럴럴 상사디
금년 농사는 대풍이요 어럴럴럴 상사디
풍년들면 놀자겠지 어럴럴럴 상사디
잘도 논다 잘 노네 어럴럴럴 상사디
금년 농사 대풍이요 어럴럴럴 상사디
풍년들면 놀자겠지 어럴럴럴 상사디
놀어보세 놀어봐 어럴럴럴 상사디
잘도 논다 잘 놀아 어럴럴럴 상사디
놀자 놀자 어럴럴럴 상사디


1)정심(正心) : 또는 정성. 2)여반장(如反掌) : 손바닥 뒤집는 것처럼 쉽다. 3)앞가심 : 논의 들머리가 있는 주변. 4)어덕 밑 : 논둑 밑.

◆ 최광순(남, 1926): 결성면 금곡리에 살고 있다. 6살 때 은하면에서 이사 왔다. 조선시대 유명한 판소리 명창 최선달의 자손이다. 부친께서도 소리를 그렇게 잘하셨다고 한다. 벼농사와 담배농사를 짓고 있으며 건강 때문에 사슴을 기르고 있다. 결성 제일의 민요 소리꾼이다.

◆ 홍성군을 중심으로 불리는 ‘모심는 상사소리’이다. ‘어럴럴럴 상사디’를 반복한다.

» 원본: 홍성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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