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1104 / 청양군 청남면 인량리 바라터 / 갈대베는소리

(1993. 11. 9 / 앞: 유진영, 남, 1925)

@ 허어 허어엉 허어엉 허어야 허 허이 허어헤야 헤

헤어 허어엉 허어엉 허어야 허 허이 허어에야 헤
해가 지고 달이 뜬다 허 허이 허어에야헤
일락서산은 저 달이 뜨고요 월출 동녘에 저 달이 솟네
이팔 청춘 소년네 들아 허 허이 허어에야헤
백발을 보고 웃지를 말아라 만사가 허사로다
아가 딸아 방 씰어라 남포 손님 오신다더라
허어 허어엉 허어엉 허어야 허 허이 허어헤야 헤
오늘 해는 여기서 지구요 내일 해는 어디가 지나
허어 허어엉 허어엉 허어야 허 허이 허어헤야 헤
해 떨어지고 달 떨어지고요 이끼야 속에는 금붕어가 논다
살찐 가물치 연당에1) 놀구요 허 허이 허어에야헤
허어 허어엉 허어엉 허어야 허 허이 허어헤야 헤


1)연당(蓮塘) : 연못.

◆ 바라터(←바다터)라는 마을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1950년에 마을앞에 제방을 쌓기 전까지 이 마을 앞은 강물이 넘실 대는 곳이었다. 강 옆으로 갈대가 많았는 데, 갈을 베어서 연료로 때거나 지붕을 이었다. 긴 낫을 휘둘러 갈을 베면서 하는 소리다.

» 원본: 청양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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