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1102 / 청양군 청남면 인량리 바라터 / 벼떠는소리

(1993. 11. 9 / 앞: 유진영, 남, 1925)

왔나 / 왔네
아하헤 / 에야-헤
오늘 저녁 / 에야-헤
여기서 놀고 / 에야-헤
내얄 저녁 헤야 / 허어-헤 허어-에 허어디여 나하-헤

왔나 / 왔네
아하헤 / 에야-헤
이팔청춘 / 에야-헤
소년들아 / 에야-헤
백발 보고 헤야 / 허어헤 허어어헤 허어디여 나하헤

왔나 / 왔네
아하아헤 / 에야-헤
우리가 살며는 / 에야-헤
몇백년 사나 / 에야-헤
살아생전에 헤야 / 허어에 허어헤야 허어디여 나하헤

왔나 / 왔네
아하헤 / 에야-헤
사람이 살며는 / 에야-헤
몇백년 사나 / 에야-헤
한 낯이 살면 헤야 / 헤야에 허어헤야 허어디여 나하헤

왔나 / 왔네
아하헤 / 에야-헤
건곤에1) / 에야-헤
유하여 / 에야-헤
남녀를 헤에야 / 허어헤 허어어헤 허어디여 나하헤

왔나 / 왔네
아하헤 / 에야-헤
일년 삼백 / 에야-헤
육십일은 / 에야-헤
춘하추동 헤야 / 허허헤 허어어헤 허어디여 나하헤

왔나 / 왔네
아하헤 / 에야-헤
꽃이 피고 / 에야-헤
잎이 푸르면 / 에야-헤
화조월석2) 헤야 / 허어헤 허어어헤 허어디여 나하헤


1)건곤(乾坤) : 하늘과 땅. 2)화조월석(花朝月夕) : 아침에 꽃, 저녁에 달을 보고 즐김.

◆ 벼 타작소리는 기본적으로 메기고 받는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 마지막 구절 ‘어어헤 허어헤야 허어디여 나하헤’는 제창형식으로 부른다. ‘~나하헤’를 하면서 다 떨어낸 볏단을 뒤로 던진다. 벼 탈곡하는 일을 '벼바심'이라 한다.

» 원본: 청양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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