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1011 / 천안군 수신면 해정리 엄정 / 모찌는소리-"뭉쳐라"

(1993. 5. 19 / 앞소리: 김남길, 남, 1921)

@ 뭉쳐라 뭉쳐라 에헤야 산으로 뭉쳐주게

뭉치세 뭉치세 에헤야 산으로 뭉쳐주오
여보시오 농부님들 요내 한 말을 들어보소
우리 농부님들은 만수무강을 비옵니다
뭉쳐주오 뭉쳐주오 이 모자리를 뭉쳐주오
이 모자리를 뭉쳐서루 삼배출 자리로만 넹겨주오
영치세 영치세 이 모자리를 뭉쳐주오
뭉쳐주오 뭉쳐주오 이 모자리를 뭉쳐주오
여보시오 농부님들 요내 한 말을 들어보소
해는 서산에 기울어지고 골골마다나 연기나네
오늘헤는 여기서 놀고 내일헤는다 어디가나


◆ 김남길(남,1921): 연기군 서면 청나리 2구에서 출생. 스물 두살 먹는 정월 열 여샛날에 이 마을 색시와 결혼을 하고는 현재까지 살고 있다. 3살에 모친상, 11살에 부친상, 조실부모하고 객지를 떠돌면서 머슴살이를 했다. 11-14세에는 공주군 장기면 송월리에서 14-22세에는 충북 청원군 옥산면 금계리에서 살았다. 40부터 선소리를 시작했다. 논농사를 짓고, 고추농사와 참깨농사도 한다. 총기가 좋아 기억은 무척 잘하는 데 이빨이 없어 발음이 정확하지 못하다. 앞니는 위 왼쪽에 하나밖에 없다. 남에게 안 좋은 소리 한 번 못 할듯한 사람이다.

◆ 연기군과 충북 청원, 괴산, 진천의 모찌는 소리.

» 원본: 천안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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