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 11. 24 / 앞: 강희준, 남, 1933)
@ 에야 데야 에헤헤헤야 에야 데야 산이로다
에야 데야 어허허허야 어야 데야 산이로다
이풀 저풀 말할 거 없이 구석구석으로 훔쳐 냅시다
따빌랑은 치지를 말고1) 발짝을 잘 띱시다
에야 데야 헤헤헤헤야 에야 데야 산이로다
시어머니 죽었다고 좋다 했더니
보리방아 물 부어놓고 생각이 나네
시아버니 죽었다고 좋다 했더니
왕골자리 쳐다보니 생각이 난다
에야 데야 헤헤헤헤야 에야 데야 산이로다
물 들온다 배 띄워라 바람이 분다 연 띄워라
기와자 좋다 풍년 풍년 연연히 오는데
우리네 살림살이 요만하면 넉넉하지
시동생 죽었다구 좋다했더니
나뭇간2) 디려다보니 생각이난다
요기가 어드멘가 대흥리 하고도 최씨 논일세
@ 어하 몬들
어하 몬들
몬들 몬들
어하몬들
이풀 저풀
망댕이 가래3)
모두 모두
훔치자 훔치자
징걸랑은4) 밟으시고
어하 몬들
몬들 몬들
몬들허세
어이
1)따빌랑은 치지를 말고 : 따비는 논 매다가 잘못해서 벼를 쓰러뜨리는 것을 말함. 곧 벼를 쓰러뜨리지 말고. 2)나뭇간 : 나무를 해서 쌓아 놓는 창고. 3)망댕이 가래 : 잡초의 종류. 4)징걸랑을 : 지심일랑은, 즉 잡초일랑은.
◆ 손으로 만물을 하면서 하는 소리. 지심을 뿌리째 뽑아서 논에 묻는다. 마무리 할 때 <몬들소리>를 한다.
» 원본: 아산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