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 1. 13 / 앞: 이기병, 남, 1928)
<못방구소리 >
@ 허허어 어허야 헤헤이야라 상에헤야 아에헤가 네로구낭
잘들 허시네요 잘들 허시네요 우리네 모 심으며 한번 놀다가세
못방구 소리에1) 처녀과부가 맘이 흔들흔들하네
여기다 꼽고 저기다 꼽아두 이내 저리 사방줄모이 되는구낭
나온다 나오신다 우리네 배불릴 것 나오시네 아낙네들 으짝거리며2) 나오시넹
@ 어야 헤헤이야루 상사디요
어야 어이야루 상사디요
얼쩌구 절씨구 다 심었다 요것만이 심으며는
여기다 꼽구 저기다 꼽구 사방 줄모3) 만드세
1)못방구 소리 : 장구치면서 부르는 모심는소리를 ‘못방구 소리’라고 함. 2)으쩍거리며 : 제보자에 의하면 못방구 소리가 들리면 아낙네들이 새참을 가지고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나온다고 함. 즉 기우쩍 기우쩍거리면서 나오는 것을 뜻한다고 함. 3)사방 줄모 : 대충 막 심어도 사방으로 줄이 선 것처럼 가지런한 모.
◆ 이기병(남 1928): 이 마을에서 태어나 6대째 살고 있다. 16세에 평양에 오육개월 있다가 왔다. 지금은 논농사를 지으며 한산 농악단 부회장이자 부쇠로 있다.
◆ 모를 심을 때 못방구(장구)를 치면서 하는소리. 소리는 대략 서너시 부터 했다. 서천, 부여일부지역, 전북 평야지역(옥구,익산)의 모심는소리이다. <잦은소리>는 농부가형 <상사소리>를 부른다.
» 원본: 서천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