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0702 / 서산군 부석면 간월도리 / 만선풍장소리-배치기

(1993. 12. 16 / 박동식, 남, 1933)

@ 하아아아 에헤에 하아아아 아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요

미엽 쪽으로 내다를 보니 수많은 재산이 두둥실 나떴다1)
먼 배 틈머리2) 북치고 났네
이물대3) 꼬작이 붕기만 지르고 허릿대4) 꼬작이 장화만 늘였다
칠산 연평 다 벌어먹고 어영도 바다로 돈 실러 간다네
배 임자네 아지머니 술동이 밥동이 뒤집어 이고 접판5) 머리서 궁둥침 춘단다
우리 배 사공님 신수가 좋아 오만 팔 천냥 물어다 놓고 살조개 바탕이6) 도장완 들였다
이물로 고물로 들오는 조기 우리 배 망자루7) 다 잡아 내렸다


1)두둥실 나떴다 : 그물이 바다 위로 나와 떠오른 것을 말함. 조기가 많이 잡히면 그물이 위로 떠오른다. 2)먼 배 틈머리 북치고 났네 : 많은 배와 배 사이에서 조기를 많이 잡아 북을 치게 되었다는 뜻. 3)이물대 : 배 앞쪽에 있는 돛대. 4)허릿대 : 배 뒤쪽에 있는 긴 돛대. 5)접판 : 배와 육지를 가로놓는 판. 6)살조개 바탕이 : 살조개가 사는 바닥에. 7)망자 : 그물.

◆ 박동식(남,1933): 이 마을에 태어나 3대째 산다. 안강망 중선을 부리며 배를 탔다.

◆ <붕기타령> 이라고도 한다. 고기 잡으러 갈 때, 고기를 많이 잡아 들어올 때, 정월 초사흗날 당맞이 할 때에 하던 소리다.

» 원본: 서산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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