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0416 / 중원군 노은면 수룡리 천룡 / 논매는소리-방아소리

(1993. 1. 5 / 앞: 홍승옥, 남, 1924. 뒤: 홍화선, 남, 1921 외)

@ 에여라 방아호

에헤여라 방아호
이 방아가 뉘 방아냐
여주 이천 자채방아
충청도라 디딜방아
강원도라 절구방아
경상도로 내려서서
물방아가 시채라네1)
경기도로 껑충 뛰니
발동기 방아가 나신다네
흰미 백미를 씰코 씰어
조상모셔를 하여를 보세
명월명일 금일두에
부친기고 달었으니2)
하탕에다 수족을 씻고
상탕에다가 목욕을 하고
흰미 백미 씰코 씰어
한 되 두 되 모인 쌀이
한 석 두 석 쌓였으니
하탕중탕 상탕우에
씰코 씰은 쌀을 퍼다
에히여라 방아호
진수성찬 차려놓고
에히여라 방아호


1)시채 : 세 채. 2)부친기고 달었으니 : 부친의 제삿날이 당해 왔으니.

◆ 방아소리는 긴방아소리와 짜른방아소리로 이어진다. 뒷소리를 하는 사람들을 앞소리를 그대로 따라 부른다 하여 '애기패'라고 부른다. 긴방아소리를 메기는 사람은 일을 하지 않는다. 아이(초벌) 맬 때는 '대허리'를 많이 부르고 이듬(두벌)맬 때 이 '방아소리'를 부른다. 세벌 피사리 때는 노래가 별로 없으나 '상사데야'를 두벌이나 세벌에서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 원본: 중원0106


« 충북04 / 논매는소리 / 방아소리 / 중원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