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0325 / 음성군 삼성면 천평3리 / 방아찧는소리(디딜방아)

(1995. 8. 2 / 신정님, 여, 1917)

굴러라 굴러라
상가래꾼도 굴러라
굴러라 굴러라
옆가래꾼도 굴러라1)
꽃이 폈네 꽃이 폈어
방아머리서 꽃이 폈네2)
방아를 찧자 방아를 찧자
상가래꾼두 굴러라
옆가래꾼두 굴러라
콱콱에 굴러라
꽃이 폈네 꽃이 폈어
방아머리서 꽃이 폈네


1)상가래꾼, 옆가래꾼 : 방아다리 끝에서 딛는 사람이 상가래꾼, 옆에서 딛는 사람이 옆가래꾼이다. 2)방아머리서 꽃이 폈네: 방아확 주변에 곡식 가루가 하얗게 묻어있는 것을 말함?

◆ 신정님(여, 1917):맹동면 미살리 방가실에서 태어나 열다섯살에 시집을 갔는데 같은 마을에서 혼인했다. 그리고 이 곳으로 이주한 것은 스물한살 때이다. 기억력이 좋아 어렸을 때 불렀던 소리들도 잘 기억했다. 보충조사 때 수박치기노래 등 몇 곡을 더 불러주었다.

◆ 전국을 통틀어 오늘날 여간해서 찾기 어려운 방아찧는소리다. 놀면서 부르는'방아타령’이 아니라 실제 방아찧을 때 하는 노동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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