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0201 / 보은군 보은읍 풍취리 마룻들 / 논매는소리-"어헌다 저러한다"

(1993. 12. 15 / 앞: 서정각, 남, 1930. 뒤: 강유봉, 남, 1937 외)

@ 어헌다 저러한다

어러허야 저러한다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내 말쌈 들으시오
어떤 사람 팔자가 좋아
고대광실 높은 집에
호의호식 하련마는
우리야 농부네 팔자가 기박하야
불과 같이 뜨거운 날에
비지땀을 흘러야 하나
어러 허어야 저러한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야백에 노든 달아
저기저기 저 달속에
계수나무 박혔도다
옥도끼로 찍어 내여
금도끼로 다듬아서
초가 삼칸 집을 짓고
양친에 부모 모셔다가
천년만년을 살고지고
어러 허야 저로한다


◆ 아이(초벌) 맬 때와 이듬(두벌) 맬 때 모두 부른다. 이 논매는소리는 옥천군과 영동군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소리가 있어서 주로 충청북도의 남쪽지방에 분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잘하네…에헤야 산이가 잘하네”의 자진소리로 부르는 지역도 있다.

» 원본: 보은0303


« 충북02 / 논매는소리 / 잘하네소리 / 보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