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1104
CD11-04 / 전남 신안군 / 둥당애타령
(전남 신안군 장산면 공수리 / 앞: 강부자(52세) / 1989)
@둥당애당 둥당애당 당기둥당애 둥당애당
둥당애당 둥당애당 당기둥당애 둥당애당
인사야 먹 갈아라 우편으로 편지하자
거멍 먹과 흔 종우는1) 우리 부모를 만나련만
낼온다 낼온다 유 윤선이 낼온다
검고도 붉은 놈이 거덜기리고 낼온다
무 문밖에 섰는 이 파 파급을 못해서2)
문고리 잡고서 아리발발 떤단다 당기둥당애 둥당애당
어째 와 어쨰 와 캄캄한데 어째 와
캄캄할수록 내 사랑 좋단다 당기둥당애 둥당애당
감자순 감자순 가 가리가 감자순
할목대3) 큰애기 까리잘잘 맨단다 당기둥당애 둥당애당
앞뜰에도 보리밭 뒷뜰에도 보리밭
어따야 저 보리 다 시들어져 간다 당기둥당애 둥당애당
1)흔 종우: 흰 종이. 2)파급을 못 해서→파겁(破怯)을 못 해서. 즉, 겁이 많아서. 3)할목대: ‘할목’은 이 마을의 옆에 있는 마을 이름.
◇전라남도지방의 부녀자들이 방안에서 모여 놀 때 부르는 노래. 한 사람이 앞소리 한 단락을 메긴 후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다. 물을 담은 함지박에 바가지를 엎어놓고 두드리는 ‘물방구장단’으로 반주했다. 노랫말에는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 남녀간의 교제, 그밖의 사회상과 관심사들이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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