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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0810

CD08-10 / 경북 영풍군 / 상여소리

(경북 영풍군(현 영주시) 문수면 승문리 / 앞: 우상기(52세) / 1993)

<운상소리>

@오호 오호 에히넘차 호오히

호오호 호오호 이히넘차 호오호이
영결종천1) 하는 소리 호오우넘차 호오이
태산같은 집을 두고 호오우넘차 호오이
간다 간다 나는 간데이 호오우넘차 호오이
하직 인사를 하온 후에 호오우넘차 호오이
잘 있거라 부모 동기 호오우넘차 호오이
알뜰살뜰 모은 재물 호오넘차 호오이
오늘날에 막죽이라2) 호오넘차 호오이
산도 깊고 험한 데를 호오넘차 호오이
준령태산을 올러갈 때 호오넘차 호오이
까시 덤불을 헤쳐가면 열두 봉을 드나든데
산은 깊어 험한 굴은 조심하여 운상하소

<언덕 오르며>

@우히여 서요(산이요)

우히여 산이요
골공삼천 올러갈 때
앞산 뒷산 밀어 주소
힘도 들고 공도 든다
청산벽일3) 올려가니
여러분들 밀어나 주소
우히여 서이요

<상여를 내려놓으며>

@오호 오호 에히넘차 호오히

다 왔구나 다 왔구나 북망산천에 다 왔구나
삼십 이명 동군들에 좌정하여 내래 주소
조심하야 내래주소 오호 넘차 오호이
(다같이) 여! 여! 여!


1)영결종청→영결종천(永訣終天). 2)막죽: 마지막. 3)청산벽일: 청산의 벼랑?

◇영풍군(영주시)은 풍수지리에 연관된 마을이 많고 상여소리와 달구소리가 발달한 곳이다. 바로 이웃 마을인 유촌에는 300여 년 된 상여가 보전되어 있다. 가창자 말로는 이 소리가 조선 정조 때부터 내려온 상여소리라 한다. 가창자는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소리를 배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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