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0604
CD06-04 / 경북 구미시 / 말뚝박는소리-'어여라 처허'
(경북 구미시 지산동 / 앞: 백남진(70세) / 1993)
@어여라 처허
어여라 처허
천근 망근은1) 공중에 놀고
열두자 말목은2) 땅 속에 논다
앞소릴랑 적은따나
뒷소리를 굴려주소
줄을 마차 땅겨야지
망깨 바닥이 바로 간다
먼데 사람 듣게 좋게
젙에 사람 보게 좋게
저게 가는 저 할매야
딸이나 있거든 사우나 삼게
딸이야 있다마는
나가 어레서 못 삼겠네
어여라 처허
참새가 작아도 알 많이 놓고요
제비가 작아도 강남을 가요
어여라 처허
몽끈 몽끈 땡기주소
어여라 처허
어여라 처허
1)망근은: 망깨는. 망깨는 줄에 매달아 말뚝을 내리쳐 밖는 돌. 2)말목: 말뚝.
◇토목공사를 할 때 큰 말뚝을 박으면서 하던 소리. '말뚝'의 줄임말이 '말'이다. 현지에서는 '망깨소리'라 한다. 돌이나 통나무에 줄을 묶어 삼각 받침대를 이용해 높이 끌어올렸다 놓아 떨어지는 힘으로 말뚝을 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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