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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0501

CD05-01 / 인천직할시 / 뱃고사소리

(인천직할시 무형문화재 전수회관 / 앞: 전원관(62세) / 1995)

@ 어어리두 배짓자

어 어리두 배짓자
이물비웃을1) 막아라 고물비웃을2) 막아라
겻집을3) 덮어라 겻집을 덮어라
어영차 얹었다 노서방을4) 얹었다
굴통을5) 얹어라 닻물레를6) 얹어라
댓거울을7) 들여라 댓거울을 들여라

@ 어어리두 성주야

어허리두 성주야
어허리두 성주야
앞집 김대목 뒷집 정대목
술 한잔 부은 뒤에 축문지어 고하고
이불 고불 둘러보니 대궐하나 부럽지 않네
스물네 바다 걸린 칠량7) 우리 배가 다 실었다
이물칸엔 어백미8) 고물칸엔 금은보화
엉 허허리두 성주야
엉 허허리두 성주야


1)이물비옷: 이물에 둘러쳐 칸을 막는 것. 2)고불: 고물을 계속 ‘고불’로 발음함. 3)겻집: 갑판위에 까는 배의 지붕. 4)노서방: ‘노’를 사람에 비유한 말. 5)굴통: 닻을 감는 물레의 중심축. 6)닻물레: 닻을 감는 물레. 7)댓거울: 배를 만드는 널판 사이에 물이 새지 않도록 메우는 속. 보통 삼나무 껍질을 비벼 메운다. 8)칠량: 돈. 여기서는 고기. 9)어백미(御白米): 임금에게 바치던 흰쌀. 여기서는 그처럼 좋은 흰쌀이라는 뜻.

◇배를 만들 때 행운을 빌기 위해 고사를 지내면서 하던 노래. 배를 다 짓는 1년여 동안 몇차례 고사를 지낸다. 노랫말 가운데 전통 한선(韓船)을 만드는 과정이 들어있는 것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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