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0311
CD03-11 / 충남 홍성군 / 논둑가래질소리
(충남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 / 앞: 최광순(67세) / 1993)
@어낭천 가래호
어낭천 가래
천지 조화로 무너진 뚝을
몸부름친다고 소용 있나
한탄을 마소 긴심을1) 마소
오늘 해전에 완공을 할거니
어서 빨리 술 가져오시오
술동이 위에다 전자리포2) 덮었네
이 뚝도 막고 저 뚝도 막세
말 잘하는 소진장이5)
육국6) 천하를 달랬건만
소내기 구름을 왜 못 달랬나
여보소 농군들 근력을 딜여서
웬수같은 소낙빌세
잘도 헌다 잘도 허여
우리 농군들 잘도 헌다
어서 막고 집이 가세
@영차
엉차 / 엉차
걸려 / 밀어서 / 빨리 / 막세
이쪽 / 저쪽 / 걸려 / 매여 / 빨리 / 막세
잘도 / 헌다 / 잘도 / 허여
“다 막었네!”
1)긴심: 근심. 2)전자리포: 바닷고기인 전자리로 만든 포. 술 안주. 3)소진장이: 소진(蘇秦)과 장의(張儀). 중국 전국시대의 책사로 말 잘하는 사람으로 꼽힘. 4)육국(六國): 중국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의 齊,楚,燕,韓,魏,趙의 여섯나라.
◇물이 불어 논둑이 터졌을 때 가래질로 논둑을 막으며 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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