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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0204

CD02-04 / 충남 홍성군 / 논매는소리-'얼카 덩어리'

(충남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 / 앞: 최광순(67세) / 1993)

@얼카 덩어리

얼카 덩어리
넘어가는게 덩어리라
무정 세월아 가지 말어라
아까운 농군들 다 늙어 가노라
우수 경첩에 대동강 풀리고
정든 님 말씀에 요 내 속 풀린다
무정 기차는 날 실어다 놓구요
환고향1) 시킬 줄 왜 몰러 주느냐

@얼카 뎅이

얼카 뎅이
넘어 가는 게 / 덩어릴세
양베리는2) / 빨리 가고
가운데는 / 천천히 맵시다
앞을 보고 / 옆을 보며
정심 딜여서 / 잘 좀 매세
저쪽이 피포기3) / 이쪽이 올망대4)
하나도 빼놓지 말고 / 잘 좀 뽑세
잘두 맨다 / 우리 농군들 / 잘두 매요
정심 딜여서 / 매여보세

“다 맸네”


1)환고향(還故鄕): 고향에 돌아가다. 2)양베리: 양쪽 벼리(綱). 흔히 벼루 또는 베루라고 한다. 벼리는 원래 그물 가장자리의 줄기가 되는 부분을 말하나 여기서는 논 가장자리에서 익숙한 솜씨로 논매기를 주도하는 사람을 말함. 3)피포기: 잡초인 피가 포기진 것. 4)올망대: 잡초의 이름.

◇호미로 논을 맬 때 부르는 충남 서북부의 전형적인 논매는소리. 호미로 잡초가 돋아난 논을 파엎어 흙덩이가 넘어가는 모습이 노래 가사나 후렴에 나타나 있다.

원곡: 충남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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