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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0203

CD02-03 / 강원 양양군 / 논매는소리-오독떼기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입암리·원포리·지경리 / 앞: 김진탁(75세) / 1994)

지여를 가네1) 지여를 가네, 다
/ 담배참이 지여 지여 지여를 가네

돈 실러 가세 돈 실러 가세, 충
/ 충주 목계 돈 실 돈 실러 가세 (어리쿵)

충주 목계 돈 실어 놓고, 서
/ 서천 개수 술타령 술타령 하세 (어리쿵)

좀두나 좋네 좀두나 좋소이, 노
/ 노래소리 좀두나 좋네 좀두나 좋네 (어이쿵)

남산봉학이 죽순을 물고, 하
/ 한양성을 굽어보네 굽어보네 (어리쿵)


1)지여를 가네: 늦어가네

◇이 지역에서는 초벌과 두벌은 손으로 매고 세벌은 피사리만 한다. 오독떼기는 초벌맬 때와 두벌맬 때 부르는데, 이와 함께 ‘양승백이’, ‘동따래기’와 같은 잡가들도 부른다. 노랫말은 간단하나 여럿이서 목청을 뽑아 여러 차례 꺾어 넘기는데 묘미가 있다. 논맬 때 오독떼기를 부르는 지역은 양양군과 옛 명주군을 포함하는 강릉지역이다. 가사 중에 ‘충주 목계 돈 실러 가세’는 옛날에 한강에 수운(水運)이 번창했을 때에 각종 물산이 모여드는 충주의 목계라는 포구가 매우 번성했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원곡: 강원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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